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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은 기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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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은 기억한다THE BODY KEEPS THE SCORE

  • 지은이: 베셀 반 데어 콜크(BESSEL VAN DER KOLK)
  • 옮긴이: 제효영
  • 분야: 인문
  • 발행일: 2016년 01월 20일
  • 페이지: 660
  • 판형: 신국판
  • 정가: 22,000원
  • ISBN: 978-89-324-7329-1
  • 도서선정: 동아일보, 한겨레, 중앙일보, 경향신문, 매일경제 등 소개

심리서나 정신의학서를 뛰어넘은, 사회 문제를 안은 인문서! 

 

트라우마 장애를 안고 있는 사람들은 현재를 살지 못한다. 그 사건이 일어난 시간에 멈춰 과거 속에 묶인 채 그 일을 반복해서 경험하고 있는 것이다. 뇌에 변화가 생겨 상상마저 하지 못하는 그들은 과연 어떻게 트라우마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트라우마는 암호화되어 몸에 남는다!

 

트라우마는 정신뿐 아니라 몸에도 비극적인 경험의 상흔을 남긴다. 몸이 그 상처를 기억해서 반응하는 것이다. 요즘 위안부 관련 합의가 가장 큰 이슈이다. 일제강점기가 만들어 낸 상처인 위안부 관련 영화 <귀향>의 이야기를 예로 살펴보자. 위안부들을 산 채로 불구덩이에 던져 태운 사건이 있는데, 조정래 감독이 그 집단 학살 현장에서 가까스로 살아난 강일출 할머니가 그린 「태워지는 처녀들」이라는 그림을 보고 이 영화를 만들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조 감독은 한 인터뷰에서 “어깨에 안마를 해드리려고 손을 딱 대는 순간 할머니가 그걸 탁 뿌리치시는 거예요. 반사적이었어요, 아주. 할머니도 놀라고 저도 놀라고. 할머니들이 아직까지 얼마나 끔찍한 고통 속에 사는가를 알게 됐던 것 같아요.”라고 말했는데, 이것이 몸이 기억하고 있는 트라우마에 대한 반응 중 하나다. 할머니가 조 감독을 해하려는 사람으로 여겨서가 아니라 자기 자신도 모르게 몸에 기억된 것이 순간적으로 반응한 것이다.

  트라우마는 이렇게 어떤 행동으로 나타나는 데 그치지 않는다. 트라우마 장애를 안고 있는 이들을 정말 힘들게 하는 건 그들이 상처 입은 과거 속에 묶여 현재를 살지 못한다는 것이다. 뇌는 위급한 상황이 되면 신체를 방어 모드로 전환시켜 비상 체제로 돌입하는데, 트라우마 장애가 생기면 24시간 비상 체제를 유지하려 한다. 그 사건에서 벗어나지 못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계속 그 상태로 살 수는 없기에 우리 몸은 비상 체제 돌입 시 방어하게 만드는 뇌 부분의 기능을 멈추게 한다. 그래서 진짜 위험한 일이 생겨도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게 되거나 엉뚱한 것에 반응해 방어모드로 전환해 버린다. 뇌의 변화는 그뿐만이 아니다. 감정을 제대로 느끼지 못하게 되고, 그렇기에 타인의 감정에 공감하지 못하게 된다. 이것은 인간관계에도 영향을 준다. 연인이나 가족, 공동체 안에서 교감하거나 어울리지 못하는 문제가 생기는 것이다. 또한 트라우마 장애 환자의 뇌를 검사하면 이성적 뇌가 정서적 뇌를 적절히 통제하지 못하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그런 기능 장애와 관련된 뇌파 패턴도 바뀔 수 있을까? 그 답은 다음의 그림이 보여 준다. 4개월간 뉴로피드백(뇌파 신경 치료)을 한 10세 아이가 그린 그림이다. 가족 초상화를 그리는 수준이 3세 수준이었던 아이가 점점 정교하게 표현하는 변화를 보인다.

 

 뇌의 기능 장애도 치료가 가능한 것이다. 70년대부터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분야를 연구해 온 베셀 반 데어 콜크는 이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다. 그는 이 책에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라는 진단명이 어떻게 생겼는지부터 치료법의 발달은 물론이고 트라우마가 사회에 미치는 파장까지 보여 준다. 그 과정에서 다양한 분야와 다각도로 연계한 연구들을 소개하고 사례에 따른 여러 가지 치료법을 알려 준다. 또한 트라우마의 특성과 그것이 개인이나 가족, 사회에 어떻게 영향을 주게 되는지도 말해 준다. 이런 것들을 트라우마 환자의 사례를 통해 이야기하기에 딱딱하거나 어렵지 않게 이해된다. 이 가슴 아픈 이야기들은 개인의 이야기에서 멈추지 않고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 전체와 연결되어 있다. 우리는 트라우마와 상관없는 존재가 아닌, 그 연결고리를 어떻게 끊어야 할지 함께 고민해야 하는 자리에 서 있는 것이다. 

  한 병명, 즉 진단명은 만드느냐 만들지 않느냐에 따른 파장이 생각보다 크다. 적절한 진단명이 없으면 엉뚱한 진단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치료를 할 수도 있다는 환자에 대한 직접적인 영향뿐 아니라 진단명과 관련된 이익이 발생하는, 정치?경제적 색깔의 영향력이 있다. 이 책에는 그런 다양한 사회적 이야기가 담겨 있다. 그렇기에 이 책은 단순한 심리서나 정신의학서가 아닌 사회 문제를 안은 인문서라 할 수 있다. 트라우마는 한 사람의 정신, 뇌, 몸을 바꿔 놓는다. 하지만 거기서 끝나는 게 아니다. 이 책은 트라우마 장애를 안고 있는 사람들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보여 주며(그것은 그들의 마음을 여는 열쇠이자 치료의 시작일 것이다), 그들과 그 주변 사람들을 이해할 수 있게 해 주고 사회가 그들을 어떻게 품어야 하는지 방향을 제시한다.

 저자가 중요하게 다뤘고 닫는 글에서도 강조했듯 생애 초기 아이들의 기억과 경험은 중요하다. 특히 아이들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양육자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양육자에 대한 기억과 안전한 유대 관계는 아이들이 이후에 겪게 될 충격을 튕겨 내 줄 쿠션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어린 시절에 그런 든든한 존재가 없다고 충격을 이겨낼 수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 존재가 딛고 일어날 지팡이 역할을 해 주어 더 쉽게 일어날 수 있는 것은 사실이다. 또한 아이들의 양육 환경과 교육 프로그램에 따라 범죄 발생률이 달라진다는 분석 결과는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보여 준다. 그렇기에 이 책은 부모와 교사는 물론 정책 관련자들도 읽어야 할 책이다. 이렇게 『몸은 기억한다』는 사람을 이해하는 데 관심 있는 모든 사람이 읽어야 할 중요한 책이다.

 대한민국은 많은 트라우마를 안고 있는 사회다. 이는 한국의 정서를 대표하는 단어 중 하나가 한(恨)이라는 것만 보아도 알 수 있다. 한은 상처와 트라우마가 해결되지 않은 채 우리 안에 남아 생긴 것이다. 분단의 아픔은 대부분의 한국 남성들이 겪는 군대 트라우마를 만들었고, ‘빨갱이’로 몰려 죽임당하는 젊은이들을 낳았으며, 툭하면 불거지는 군대 내 살상 사고로 이어졌다. 견고함이나 안전보다는 빠른 성장과 이익을 앞세운 사회 풍토는 삼풍백화점 붕괴, 성수대교 붕괴, 대학 오리엔테이션을 하던 건물 지붕의 붕괴에 이어 급기야 세월호 참사라는 비극을 만들어 냈다. 이 과정에서 생존자나 유족의 트라우마 치유는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고 그래서 지금 한국은 자기 목숨은 자기가 챙겨야 한다는 분위기가 팽배해 있다. 대한민국은 그 어느 때보다 치유가 절박한 시점이다. 한이 우리 정서의 한 줄기를 형성하고 있다며 놔 둘 것이 아니라 이젠 그 상처들을 치유해야 한다. 『몸은 기억한다』는 이런 우리 사회를 더 건강하게 하기 위한 출발점에 놓일 책이며, 치유 사회로의 길을 열어 줄 책이다.

 

- 추천사

『몸은 기억한다』는 가히 트라우마에 대한 현대의 고전이 될 만한 책이다. 평생을 트라우마 연구에 바친 저자의 궤적을 따라가다 보면 우리는 트라우마의 개념과 그 영향, 그리고 치료 방법의 발달 과정을 알 수 있게 된다. 치유되지 못한 트라우마는 매우 고통스럽고, 위험하기까지 하다. 그런 그들을 돕기 위한 저자의 노력과 열려 있는 마음은 세월호 참사 같은 집단 트라우마가 많은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트라우마를 극복할 수 있는 길을 제시해 줄 것이다. 트라우마의 경험이 있거나, 사람을 가르치거나, 도와주고, 상대하는 일을 하는 모든 사람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김혜남(나누리병원 정신분석연구소 소장, 『서른 살이 심리학에게 묻다』 저자)

이 책은 그야말로 바이블이라 할 수 있다. 트라우마 치료의 역사, 원리 그리고 충실한 사례와 트라우마를 다루는 사회의 철학과 방향까지 모두 담겨 있다. 우리의 아픔에 대한 확실한 치유제 역할을 할 이정표가 될 책이며, 트라우마로부터의 회복과 치유 없이 성장과 성과 속에서 줄달음쳐 왔던 우리 시민의 삶 속에 있는 트라우마를 이해하고 치유하면서 우리 사회를 더 건강하게 하기 위한 출발점에 놓일 책이다.
-김현수(명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과장, 한국트라우마스트레스학회 부회장, 전 안산 정신건강트라우마센터 센터장)

이 특별한 책은 현대 정신의학계의 생각이 담긴 고전이 될 것이다. 트라우마 스트레스에 관한 책 중에서 역사적, 임상학적으로 이만큼 깊이 있는 통찰을 담아 그 다양한 영역의 과학적 사실들을 결합하고, 이만큼 혁신적인 치료 방식을 제시한 책은 찾을 수 없다. 명확한 비전과 폭넓은 지혜를 담으면서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 독특하고 놀라운 성과다. 트라우마 스트레스를 이해하고 치료하는 일, 트라우마가 사회에 주는 영향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야 한다.  -알렉산더 맥팔레인(오스트레일리아 애들레이드 대학교 트라우마 스트레스 연구센터장)

다루는 범위나 깊이가 경탄을 자아내는 책이다. 『몸은 기억한다』는 트라우마 연구와 치료 분야에서 가장 뛰어난 선구자 중 한 사람이 이룩한 중대한 업적이다. 반드시 읽어야 하는 이 책에는 트라우마에 관한 최신 신경과학 연구의 성과와 새로운 흐름으로 등장한 신체 지향적 치료법, 증상의 완화를 넘어 몸과 마음을 치료하고 각자가 가진 생명 에너지를 스스로 느끼고 현재를 살아갈 수 있게 해 주는 전통적인 치료법들이 모두 포괄되어 있다.
- 피터 A. 레빈(『하지 못한 말: 몸이 트라우마를 표출하고 다시 건강을 찾는 방식』 저자, 박사)

『몸은 기억한다』는 명료하고 흥미진진해서 손에서 놓기 힘든 책으로, 인상적인 사례들이 가득하다. 트라우마 치료 분야의 저명한 선구자인 반 데어 콜크 박사는 다양한 분야의 트라우마 학자, 임상의가 가진 아이디어를 통합하는 동시에 자신만의 역할을 톡톡히 해낸 인물이다. 그는 이 책에서 지난 30여 년 동안 정신 건강 분야에서 이루어진 대대적인 변화 가운데 중요한 일들을 짚어 내고 설명한다. 이를 통해 우리는 심리적 트라우마가 마음을 조각낸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심리적 트라우마가 뇌 내부의 연결을 끊어 놓을 뿐만 아니라 몸과 마음의 연결도 끊어 버린다는 사실도 알게 된다. 또한 가장 극심한 트라우마를 앓던 사람도 그 끊어진 부분들을 모두 결합시킬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는 새롭고 흥미로운 접근 방식도 배울 수 있다.
- 노먼 도이지(『스스로 변화하는 뇌』 저자)

반 데어 콜크 박사가 트라우마와 그 영향에 관한 놀랍고 강력한 저서를 완성했다. 현대 신경과학을 통해 트라우마가 뇌와 몸에 물리적으로 어떤 영향을 주는지 증명하고, 이로 인해 불안과 분노, 집중력 결여가 어떻게 발생하는지 보여 준다. 희생자들은 기억력과 신뢰감, 관계 형성에 문제를 겪고 통제력을 잃는다. 뉴스나 트라우마에 관한 논의에서는 참전 군인들에게 초점을 맞추는 경향이 있지만 학대받은 아이들, 가정 폭력 피해자들, 폭력 범죄의 피해자들도 똑같은 고통에 시달린다. 전통적인 치료 기법을 EMDR, 요가, 뉴로피드백, 연극 치료와 같은 대안 치료와 조합하면 몸의 통제력을 되찾고 뇌의 배열 상태를 바꾸어 인생을 새로이 구축할 수 있다. 반 데어 콜크 박사는 그 과정을 여러 사례를 통해 증명해 보인다. 그 밖에 다양한 자료와 참고문헌, 상세한 주석도 제공된다.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으로, 트라우마로 괴로워하는 사람들과 이들을 돌보는 사람들 모두 희망과 영감을 얻을 수 있다. 모든 도서관에 구비해야 할 책이다.   - 미국 의회도서관의 소비자 뉴스레터

놀랄 만큼 많은 정보와 허를 찌르는 깊은 통찰력, 기존의 잘못된 생각을 깨는 혁신적인 생각이 한데 어우러져 조화로운 목소리를 내는 놀라운 책이다. 저자가 전하는 환자들의 이야기는 너무 생생하고 현실적으로 느껴져 아무 감정이 느껴지지 않는 다른 심리학자들의 묘사들과 차이가 느껴진다. 사람을 이해하는 데 관심이 있는 사람은 모두 읽어야 할 만큼 너무나 중요한 정보들이 담겨 있다.   - 아마존 독자   

 

감수: 김현수

현재 명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과장. 중앙의대를 졸업하고 아주대 정신과에서 정신과 수련 후 정신과 전문의가 되었다. 학교 및 가정, 성폭력 등을 포함해, 중독?재난 등과 관련된 진료와 정신보건 사업을 해 왔다. 서울 강서 정신건강증진센터장, 경기도 광역 정신건강증진센터 및 자살예방센터장을 역임했다. 세월호 참사 시 안산정신건강트라우마센터 센터장을 맡았고, 2015년에는 중앙심리부검센터의 센터장으로 자살 유가족과 함께했다. 2015년 결성된 한국트라우마스트레스학회에서 부회장을 맡고 있고, 2002년 설립된 성장학교 별의 교장이기도 하다. 역서로는 『성폭력 피해가족을 위한 치유프로그램』, 『인터넷 중독증』이 있고, 저서로는 『학교폭력 우리아이 지키기』, 『행복한 교실을 만드는 희망의 심리학』, 『공부 상처』, 『교사 상처』, 『중2병의 비밀』 등이 있다.

감수 및 추천의 말: 이 책을 읽지 않고서는 트라우마 입은 사람들의 인격과 영혼에 도달하기란 불가능할지도 모른다
이 책에 대한 찬사

여는 글: 트라우마와의 대면

1부 트라우마의 재발견
1장 베트남전 참전 군인들이 알게 해 준 교훈
2장 마음과 뇌의 이해, 그 혁신적 변화
3장 뇌 속을 들여다보다: 신경과학의 혁명

2부 트라우마 상태의 뇌
4장 필사적인 도주: 생존의 해부
5장 신체와 뇌의 유대
6장 몸을 잃으면 자기self를 잃는다

3부 아이들의 마음
7장 애착과 조율: 동일한 파장을 일으키다
8장 관계의 덫: 학대와 방임의 대가
9장 사랑과는 거리가 먼
10장 발달 과정의 트라우마: 숨겨진 유행병

4부 트라우마의 흔적
11장 비밀의 발견: 트라우마 기억의 문제점
12장 참을 수 없는 기억의 무거움

5부 회복으로 가는 길
13장 트라우마로부터의 회복: 트라우마의 치유
14장 언어, 기적이자 고통
15장 과거를 떠나보내는 방법: 안구 운동 민감소실 및 재처리 요법EMDR
16장 내 몸에서 살아가는 법을 배우다: 요가
17장 조각 맞추기: 나를 리드하는 기술
18장 틈새 메우기: 새로운 구조 만들기
19장 뇌 회로의 재연결: 뉴로피드백
20장 잃어버린 목소리 찾기: 공동체의 리듬, 연극 치료

닫는 글: 선택의 앞에서

감사의 글
부록: 트라우마 발달 장애 진단 기준에 관한 합의안
참고 자료
더 읽을거리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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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셀 반 데어 콜크

의학 박사로, 1970년대부터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연구해 온 권위자이자 세계적인 학자다. 하버드 의과대학에서 정신의학을 공부하고 매사추세츠 정신건강 센터에서 정신과 전문의 교육을 받았다. 보스턴 주립병원에서 근무하다가 보훈병원에서 일하며 참전 군인들에 관해 연구한 것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의 시작이 됐다. 1982년 매사추세츠 정신건강 센터에서 정신약리학을 가르쳤고, 1980년대 중반에 트라우마 센터를 설립했다. PTSD가 뇌에 일으킨 변화를 뇌 신경 영상으로 조사한 최초의 연구에 참여했는데, 이 연구에서 밝혀진 결과는 트라우마 스트레스의 새로운 치료법이 탄생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또한 신경 생물학, 뇌 과학 등 다양한 분야와 다각도로 연계해 여러 가지 성과를 이루어 내며 트라우마가 마음과 뇌, 몸의 발달에 끼치는 영향에 관한 광범위한 연구 결과를 발표해 왔고, 특히 정신적 해리와 경계성 인격 장애, 자해를 비롯한 다양한 문제와 트라우마의 연관성을 밝혀냈다. 그리고 트라우마가 발달 과정에 끼치는 영향을 연구하며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치료에 요가나 뉴로피드백, EMDR, 연극 치료 등을 활용하는 방안을 연구해 그런 치료법들이 뇌에 변화를 일으켜 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국제 트라우마 스트레스 연구회의 대표직을 역임했고, 현재 보스턴 의과 대학에 정신의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매사추세츠 주 브룩클린의 정의자원연구소 내 트라우마 센터에서 의학 책임자, 국립 아동 트라우마 스트레스 센터 소속 복합 트라우마 네트워크의 총책임자를 맡고 있다. 미국 전역의 대학교와 병원에서 강의를 해 왔고 유럽, 아프리카, 러시아, 오스트레일리아, 이스라엘, 중국, 브라질, 일본 등 여러 나라에서 강연했다. 또한 알코올과 약물 중독에 시달리는 트라우마 환자 치료 시설(The Meadows)의 선임연구원으로 치료사들에게 전문적인 지식을 제공하고 있으며, 150여 편의 학술 논문을 발표했다. 저서로는 『심리학적 트라우마』, 『트라우마와 몸: 감각 운동을 활용한 심리 치료』, 알렉산더 맥팔레인, 라스 뷔새스와 함께 낸 『트라우마 스트레스: 감당하기 힘든 경험이 몸과 마음, 사회에 끼치는 영향』 등이 있다.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인 『몸은 기억한다』는 2014년에 출간한 그의 최신작으로, 트라우마에 의한 뇌 영역의 변화를 설명함으로써 트라우마 스트레스에 관한 통념을 바꾸어 놓았다. 또한 혁신적인 치료를 통해 기능이 떨어진 뇌를 다시 활성화시킬 수 있음을 보여 주었다.

제효영

성균관대학교 유전공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생리학교실 대학원 재학 중 번역의 매력에 빠져 현재는 번역 에이전시 하니브릿지에서 출판 기획 및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역서로는 『세뇌: 무모한 신경과학의 매력적인 유혹』, 『브레인 바이블: 평생 생생하게, 생산적으로,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다섯 가지 전략』, 『콜레스테롤 수치에 속지 마라』, 『약 없이 스스로 낫는 법』, 『독성프리: 우리를 병들게 하는 독성화학물질로부터 가정과 건강을 지키는 법』, 『신종 플루의 진실: H1N1 바이러스로부터 우리 아이들을 보호하라!』, 『내 몸을 지키는 기술』, 『잔혹한 세계사: 대량학살이 문명사회에 남긴 상처』, 『러시안룰렛에서 이기는 법: 수학으로 배우는 논리』 등 다수가 있다.

트라우마, 과거에 갇힌 사람들 - 이 글은 단순한 임상 보고에 그치지 않는다. 안전하지 못한 사회에서는 트라우마로 신음하는 이들이 늘어날 수밖에 없음을 구조적으로 짚어낸다. (…) 세월호 참사를 비롯해 어처구니없는 사고들로 수시로 집단 트라우마에 빠지고, 끔찍한 학대 속에 목숨을 잃는 아이들이 끊이지 않는 한국 사회에서 눈여겨봐야 할 책이다. 저자는 세상의 모든 상처받은 이들을 위해 손을 내밀었다. 그 손을 잡는 건 우리의 몫이다. : 동아일보

트라우마는 뇌와 오장육부에 새겨진다 - <몸은 기억한다>는 미국에서 불과 1년 남짓 전에 나온 따끈한 책이지만, 벌써부터 “현대의 고전”이니 “정신의학의 바이블”이니 하고 점 찍는 이들이 많다. 외상(外傷) 후 스트레스 장애, 정신적 외상이라 얘기되는 트라우마 연구의 권위자요 치료의 개척자로 그 최전선에 30년 이상 몸담아온 베셀 반 데어 콜크의 노작이다. 그 핵심은 트라우마는 심리, 마음의 문제라는 세간의 통념을 부순 데 있다. (…) 이 책의 주인공은 투라우마 환자들이다. <몸은 기억한다>는 19세기부터 2014년까지 세계 정신의학과 심리학계의 트라우마 연구와 치료의 새 발견을 역사적으로 조망하고 그 한계와 혁신을 드러내는 종합보고서이자, 1960년대 의과대 학생 시절부터 지금까지 자신의 공부와 치료 이력을 시간을 거슬러오르며 진솔하게 기록한 정신과 의사의 초상이자, 그 길에서 만난 환자들의 고통과 삶의 이야기다. 치료자와 환자는 물론 몸과 마음의 상호작용, 상처와 기억의 행로를 이해하고자 하는 이들이라면 이 책은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 한겨레

트라우마, 품지말고 소통하라 - 저자는 30년 전에 ‘트라우마 센터’를 세웠다. 하버드 의대에서 정신의학을 전공한 그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의 권위자다. 상담 실화와 그에 대한 해법들을 읽다 보면 나름대로 길이 보인다. 그는 “가장 깊은 상처와 가장 깊은 감정도 다른 사람과 나눌 수 있다. 그게 인간이 할 수 있는 ‘심오한 경험’이다”고 말한다. 트라우마의 중요한 해법 중 하나가 ‘온전한 소통’이다. 한국사회에도 유용한 처방이다. : 중앙일보

트라우마의 진정한 치료제는… - 1970년대부터 트라우마 치료를 연구해 온 세계적 권위의 의학박사이자 현 미국 보스턴의과대 교수인 저자 베셀 반 데어 콜크는 그간의 방대한 연구 과정과 결과를 이 책에서 집대성했다. (…) 다양한 방법을 활용한 치료법에 더해 트라우마 발생 빈도가 높은 사회적 취약 계층을 위한 교육?복지 정책의 확대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 매일경제

트라우마의 개념과 치료방법의 발달 과정, 다각도의 치료법을 소개하고, 트라우마를 다루는 사회 철학과 방향까지 다뤘다. 트라우마 치료 현장의 사례들을 토대로 썼다. 언젠가부터 ‘트라우마 공화국’으로 불리고 있는 한국 사회이기에 한 번 더 돌아보게 되는 책이다. : 경향신문

트라우마의 후유증은 정신뿐 아니라 몸에까지 비극적 경험의 상흔을 남긴다. 몸이 그 상처를 기억해서 반응하는 것이다. 책은 PTSD라는 진단명이 어떻게 생겨났는지부터 치료법의 발달, 트라우마가 사회에 미치는 파장까지 다양한 분야의 사례를 소개한다. 책은 환자 본인뿐 아니라 주변 사람들이 어떻게 이들을 품어야 하는지 방향을 제시하며 마음을 여는 것이 치료의 시작이라고 강조한다. : 서울신문

몸에 새겨진 트라우마…나에게 집중할때 치유될 수 있다 - 세월호와 메르스 등 개인적 트라우마뿐 아니라 사회적 트라우마도 우리에겐 마주해야 할 문제다. 저자는 “정신적 외상을 남긴 과거의 잔재에 대한 통제력을 쥐고 자기 자신이라는 배의 선장으로 되돌아가는 게 해결책”이라고 밝혔다. : 헤럴드경제

슬픔·굴욕… 마음의 생채기도 몸은 잊지 않는다 - '몸은 기억한다'는 우리가 대충 이겨 내면 되는 것으로 얼버무리는 마음의 상처가 실은 뇌 신경 회로 체계에 물리적 변화를 일으켜 방대한 스트레스 호르몬을 분비한다는 점을 확인시켜 준다. 미국에서 베트남전 참전 군인들을 돌본 이후 지금까지 30여 년 트라우마와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를 연구해 온 권위자 콜크 박사는 이 책을 통해 그간의 학문적 성취와 임상 사례를 집대성했다. : 부산일보

당신을 옭아매는 기억… 이젠 이별하세요 - 1970년대부터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를 연구해 온 이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 베셀 반 데어 콜크가 그동안 연구해온 이야기를 풀어낸 책을 출간했다. 오랜시간 치열하게 이루어진 그의 연구 업적 때문에 전문가들 사이에서 그의 논문은 늘 화제가 되었지만, 그중에서도 이 책은 추천사에 쓰인대로 '트라우마 치료의 역사, 원리 그리고 충실한 사례와 트라우마를 다루는 사회의 철학과 방향까지' 모두 담겨 '바이블'로 꼽힐만 하다. : 대전일보

이 책은 트라우마 장애를 안고 있는 환자를 어떻게 바라봐야 할지부터 트라우마 치료의 역사, 원리, 그리고 충실한 사례를 담고 있다. 김혜남 나누리병원 정신분석연구소장은 "세월호 참사 같은 집단 트라우마가 많은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트라우마를 극복할 수 있는 길을 제시해 줄 것이다. 트라우마의 경험이 있거나, 사람들을 가르치거나, 도와주고, 상대하는 일을 하는 모든 사람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고 평가했다. : 노컷뉴스

'트라우마' 환자를 이해하는 법 - 저자는 이 책에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라는 진단명이 어떻게 생겼는지부터 치료법의 발달은 물론이고 트라우마의 특성과 트라우마가 개인이나 가족, 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말해 준다. 이를 위해 저자는 다양한 환자의 사례를 제시한다.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트라우마라는 장애를 소개하고 나아가 트라우마 장애를 앓고 있는 환자들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보여 준다. 또 그들과 그 주변 사람들을 사회가 어떻게 품어야 하는지 방향성을 제시한다. : 내일신문

성공적인 트라우마의 치유는 개인의 주체의식과 공동체 의식을 길러주기 때문이다. 지은이는 훌륭한 인물의 성장은 트라우마의 극복으로 가능했고, 한 사회의 비약적인 발전 또한 그 사회의 트라우마를 계기로 얻은 결과물인 경우가 많다고 말한다. 미국의 남북전쟁 이후 노예제도가 폐지됐고, 대공황 이후 사회보장제도가 신설된 것이 그 예이다. 트라우마에 잘 대처하는 것에 공동체의 미래가 달려 있는 셈이다. : 주간경향

폰티악2016-03-08 13:53:57

트라우마에 대해 30년 이상 연구해온 저자의 전문적 지식은 물론 연구대상자들에 대한 진심어린 마음과 따뜻한 시선이 느껴진다.

책을 읽다가 잘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있다. 238쪽 19번 째인가??239쪽 3번 째도 그렇고...'약 5천 배 차이'라고 했는데 감이 잘 안 잡힌다. 혹 50 배(5000%), 46 배(4600%)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5천 배라면 얼마나 큰 차이인지 상상이 잘 되지 않아 숫자맹인 난 바보 같은 질문을 던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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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숙2016-02-18 03:28:31

외상후 스트레스와 트라우마 외상의 치유제 역할을 할 이정표가 될 책이라고 밝힌 목적에 딱 맞는 책이다.

읽는 내내 미국의 정신의학계의 비통한 현실에 마음 아팠다. 베트남 전쟁, 아동에 대한 성추행, 방치, 폭력 그리고 각종 사고로 인한 트라우마 등 사회 전반으로 다양하게 확산되어가는 정신병의 원인에 대한 이해와 다양한 치료방법들이 오랜 연구를 통해 지금도 검증되고 있음을 알려주고 있다.

모든 트라우마는 뇌와 마음과 몸에 흔적을 남긴다고 밝힌다. 그러나 치료는 몸에서 나타나는 증상만을 보고 약물치료에 집중하고 있는 현실을 개탄하고 있다. 병의 원인을 제거해서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환자의 행동을 둔화시키는 것이 치료인양 약물치료에 치중하며 그 원인은 돈과 연관이 있다고 여러 번 밝히고 있다. 간편하고 빠르게 돈이 되는 약물치료를 선호하는 의학계의 현실에 맞서 실제로 환자의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 30년째 노력하는 베셀박사와 뜻을 같이 하는 모든 분께 깊이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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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인2016-02-16 14:20:23

지적장애를 가지고 있는 아들의 문제행동을 보며 단순히 장애가 있기 때문이라 생각했었다 . 그러나 이책을 읽으며 그행동들이 부모 형제, 학교생활등에서 몸으로 느껴 기억한 일들 일 수 있게다 생각하니 큰 충격과 함께 후회가 밀려왔다.
그러므로 이 책은 내게 큰 선물이 되었다. 양육자의 일관성 있는 태도, 관심, 사랑으로 신뢰 할 수 있는 관계형성이 좋은 치료법이란 가르침으로내 아들과 새로운 길을 갈수 있도록 힘을 주었으므로.
자녀를 갖기를 희망하는 부부들이 꼭 이책을 보았으면 참 좋겠다. 아이를 양육 할때 의도하지 않았지만 생겨 날 수 있는 문제들, 어떻게 아이와 관계를 맺어야 하는지 마음에 새겨야 할 내용이 그득하다.
내 몸에 기억되어 있는 트라우마는 없는지, 이것이 관계를 불편하게 하지는 않는지 돌아보며, 가장 좋은 치료약은 사람이기에 늘 깨어 있기를 희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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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승달2016-02-14 22:29:06

우리가 일상에서 느끼는 수 많은 감정들!!!
내가 오늘 만나고 보고 쉼쉬고 걸을 수 있고 음식을 거부 반응 없이 먹고 소화 할 수 있고 편안하게 잠 잘 수 있는
이 모든것에 감사의 마음이 드는 하루였다.
책을 읽는 동안 여러 사례들을 보면서 왠지 모르게 그 느낌이 전달되어 나의 마음도 아프고 불편하고 우울했다.
의학분야에 지식이 없는 나로서는 의학계에 새롭게 관심을 가지고 호기김과 의구심을 가지고 읽고 새롭게 알게 된 점이 많았다. 의학과 인간의 관계, 인간의 병을 약으로 처방하고 치유하는 것만이 모든 것이 답이 아니라 인간에게서 받은 상처는 결국 인간의 마음, 관계에서 치유됨을 다시 알게 되었다.
자녀를 기르고 키우는 엄마로써 우리 아이들을 바라보았다. 내가 엄마로서 우리 아이들에게 말 못 할 상처는 주지 않았나?다시금 반성하게 되고' 몸은 진실을 기억한다 '라는 그 명확한 사실을 난 기억하며 편안한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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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민2016-02-14 21:55:11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있다. 혹은 아는 만큼 이해가 될 때도 있다. 우리는 살면서 종종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하는 사람들을 만나곤 한다. 혹은 스스로의 행동에 대해 이해가 안가는 경우도 많이 있다. 그럴 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이번에 만난 책인 [몸은 기억한다]는 이런 점들에 대해 깊고 넓은 이야기들을 하고 있는 책이었다.
살면서 너무 화가 나거나 당황스러운 일이 있으면 위에서 뜨거운 무엇인가가 울컥 올라오는 느낌을 받곤 했는데 실제로 강렬한 감정은 마음과 함께 위, 장과 심장까지 관여한다는 다윈의 연구를 보고 새로운 사실도 알게 되었다.
호흡이나 요가 혹은 연극과 대화를 통한 감정 코칭 방법 같은 실제적인 방법까지 다루고 있어서 앞으로 나 자신을 조금 더 잘 받아들일 수 있는 계기가 된 책이기도 하다.
결국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자기 자신을 힘들게 하는 상처에 대해서 바라보고, 그것을 극복할 수 있는 용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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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리나2016-02-14 14:27:31

"몸은 진실을 말한다"- 아동 학대와 방치로 시작된 기억들이

한인간의 전 인생을 통틀어 영향을 미치고 우리가 일반적으

로 이해할수 없는 행동과 증상들을 가진 사람들의 가슴아픈

이야기들을 보며 그들이 생존하기위해 벌인 사투와 무한한

인내심과 애정으로 환자가 아닌 한인간으로 대하는 저자

는 단순히 약물치료뿐이 아니라 이 세상은 충분히 살아갈만

한 가치가 있고 사랑과 관심을 받을 가치가 있음을 알려준다.

또한 여러가지 치료 경험을 통해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가 어

려움에 직면하거나 고통스러울때도 적용해 볼수 있는 방법

들까지 제시해주어 나 또한 적용해볼만하고 내 감정을 조절

하고 나누며 살아갈수 있음에 무한한 감사를 느끼게 해주는

소중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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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에게2016-02-14 12:45:23

'기억은 마음으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몸으로 먼저 한다''로 읽혀진 제목, '몸은 기억한다'를 선물받은 것에 감사하게 되는 2월이다.

책을 읽기 시작 전에, 그리고 읽는 중간 중간에 나는, 가까이는 운전면허를 따지 못하는 동생의 사연이 떠오르기도 했고 지난 11월에 다녀온 세종로에 마련된 세월호 유족들의 이야기도 떠올랐으며 일본대사관 앞의 위안부 소녀상의 사연도 떠오르며 내 심장이 슬픔과 분노와 속상함으로 찌릿찌릿해지는 경험을 하게 되었다.

'신체'가 '외상'을 입기까지의 과정에서 '사연'이 있고 '의도'가 있었고 그것이 '생명'에 위협을 가한다 판단하게 되었을 때 '뇌'와 신경계는 유기적으로 결합하며 외부와의 철저한 격리의 방법으로 사회적 유대관계에서 보호받을 수 없는 자기 자신을 지킬 수 있게 반응하게 되는 시스템을 가동하게 된다.

'트라우마가 남긴 흔적'은 결국 개인의 몫이 아니라 사회 공동체 안에서 보호 받고 치유되어야 함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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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머즈2016-02-14 01:19:40

『몸은 기억한다』
우분투(Ubuntu:호사족의 언어로 자신이 가진 것을 공유하는 것)가 필요하다.

예전부터 트라우마에 대한 관심이 많았는데, 좋은 책을 접할 수 있게 되어 기뻤다. 자녀를 키우고 아이들을 가르치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누구든지 이 책을 읽어볼 것을 권하고 싶다.
인간은 사회적인 존재이다. 우리의 뇌는 다른 사람들과 함께 일하고 함께 놀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트라우마로 인해 사회 구성원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다. 하지만 그들을 돌보는 이 사회 시스템을 돌아보면 근원적인 문제 해결에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 단순한 약물치료에 의존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우분투란 호사족의 언어로 자신이 가진 것을 공유하는 것, 즉 ‘내가 한 인간으로서 지닌 특성이 당신의 인간적인 특성과 불가피하게 결합된 상태’라는 의미이다. 우리 인간이 지닌 공통의 인간성과 공통의 운명을 인지하지 않고는 진정한 치유가 불가능하다는 사실이 여기에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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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14 01:17:43

『몸은 기억한다』
우분투(Ubuntu:호사족의 언어로 자신이 가진 것을 공유하는 것)가 필요하다.

예전부터 트라우마에 대한 관심이 많았는데, 좋은 책을 접할 수 있게 되어 기뻤다. 자녀를 키우고 아이들을 가르치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누구든지 이 책을 읽어볼 것을 권하고 싶다.
인간은 사회적인 존재이다. 우리의 뇌는 다른 사람들과 함께 일하고 함께 놀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트라우마로 인해 사회 구성원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다. 하지만 그들을 돌보는 이 사회 시스템을 돌아보면 근원적인 문제 해결에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 단순한 약물치료에 의존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우분투란 호사족의 언어로 자신이 가진 것을 공유하는 것, 즉 ‘내가 한 인간으로서 지닌 특성이 당신의 인간적인 특성과 불가피하게 결합된 상태’라는 의미이다. 우리 인간이 지닌 공통의 인간성과 공통의 운명을 인지하지 않고는 진정한 치유가 불가능하다는 사실이 여기에 담겨 있다. ‘우분투’의 핵심원칙이 많은 환자들에게 적용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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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윤2016-02-13 22:26:50

트라우마라고 하면 충격적인 사건으로 인해 현재의 삶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내가 알고 있는 트라우마는 트라우마가 아니라 그냥 충격적이었던 사건 정도일 뿐 트라우마라는 단어를 쓰기에는 너무도 미미한 것들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이 책에 소개되고 있는 많은 사례들은 충격 그 자체였다. 상상도 못할 사건들로 인해 과거 그 순간 느꼈던 전신 반응들이 고스란히 똑같이 현재에도 재현된다니... 특히 아이들이 겪은 끔찍한 사례들은 입에 담기도 어려운 것들이었다. 슬프면서 안타까운 일들이 트라우마로 남아 현재의 삶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것 또한 충격적이다.

작가는 환자들을 돕기 위해 다양한 시도와 연구를 진행하면서 치유에 중심을 둔다. 진정으로 환자들이 트라우마를 이겨낼 수 있도록 치열하게 파고 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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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rboo2016-02-13 16:58:48

흔적을 남긴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에 대한 이해;

트라우마는 몸과 뇌에 자국을 남긴다. 내가 우리 아이에게 남긴 트라우마가 혹여나 있을까봐 두려움과 무서움과 미안함에 많이 눈물을 흘리며 책을 읽었다. 사례를 들어가며 의학적인 지식과 의사로서의 노력, 경험 등을 써나간 이 책은 두꺼운 분량에 비하여 부담감이 별로 느껴지지 않을 만큼 독자를 배려한 저자의 흔적이 보인다. 쉽게 읽었지만, 내용이 주는 심각성을 뼈저리게 느꼈다. 의사이면서 상당히 솔직하게 의학계와 사회 전반 이야기를 다루었고, 그동안 내가 잘못 알고 있었던 부분도 많았다는 것을 알았다. 예를 들어, 약물치료로 ADHD 증상이 완화될 수 있다고 맹신하는 사람들 속에서 나도 의심 없이 그것을 사실로 받아들였던 것, 각종 진단명으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는사람들에게 온전한 치료법을 쓰지 못했던 것 등이 얼마나 심각한 일인지에 대한 각성을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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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잉2016-02-13 13:36:55

심리학에 워낙 관심이 많아 전문가의 전공서에서부터 비전문가가 출간한 에세이의 형태까지 즐겨보는 편이다.
읽다 보면 특히나 육아서 및 심리에세이에서 많이 중복되어 다루어 지는 부분이 어린시절의 트라우마 부분이다.
제목에서부터 트라우마가 남긴 흔적들이라는 부제로 이 책도 분량이 많은 트라우마의 에피소드 중심의 책이라는 선입견이 있었다. 그러나 트라우마의 에피소드가 중심이 아니었다.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는 환자를 실제적으로 자활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하는 본질을 중심에 두고 우리가 알고 있는 트라우마에 대해 보다 실체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한다.

"감정은 경험에 가치를 부여하고, 이 가치는 이성의 토대가 된다. 자기 경험은 이성적 뇌와 정서적 뇌의 균형에서 나오는 결과물이다. 이 두 시스템이 균형을 이루면 우리는 <나답고>고 느낀다." 감정이라는 것이 이성적 능력에 의해서 좌우되는 부분이 아님을 독자적으로 존중되어야 할 부분임을. 나를 알고 느끼는 것이 가장 우선임을 말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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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경2016-02-01 15:53:16

몸은 기억한다, 기억은 변환될 수 있다!

트라우마를 연구한 저자의 광범위하고 현장사례가 많이 소개가 되어있어, 상처를 가진 이들의 정보를 많이 접할 수 있었다.

트라우마가 대부분 가족이나 가까운 사람에게서 생긴다는
것이 사회문제가 개인의 문제로 환원된다는 무시한(?)
사실을 본 것이다.

누구나 아픈 곳이 있다는 말 그리고, 그 상처는 치유의 방법(요가,명상,뉴로피드백,연극 등등)으로 변환 될 수 있음을 제시하여 (상처가 있는)모든 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다.

다만 아쉬운 것은 치유를 위한 요가나, 명상, 연극 등
좀더 다양한 분야를 소개했으면 어떨까 생각한다.
예를 들면, 00메소드 등

그리고 치유의 첫번째가,
안전감을 느끼는 환경,사람을 만들어주는 것이라는
저자의 의견에 100%공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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