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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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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조절

  • 지은이: 권혜경
  • 옮긴이:
  • 분야: 인문
  • 발행일: 2016년 07월 29일
  • 페이지: 296
  • 판형: 신국판변형
  • 정가: 15,000원
  • ISBN: 978-89-324-7337-6
  • 도서선정:

우리는 참으로 불안한 시대를 살고 있다. 밖으로 브렉시트사드로 대표되는 동아시아와 유럽 정국은 혼란스럽고, 안으로 눈을 돌려도 각종 사회구조적 문제로 인한 갈등은 첨예하며 안전 불감증이 유발한 사건사고도 끊이지 않는다. 이 와중에 감정을 제대로 조절하지 못하는 개인에게서 촉발된 묻지 마 범죄와 우발적 살인들은 나쁜 짓하지 않고 평범하게 지내는우리를 향해 무차별적인 위협을 가하고 있다. 내 몸 하나 지키며 살기도 쉽지 않은 세상이 되었다. 어디 직접적인 생존의 위협뿐인가. 불투명한 미래와 불안정한 근로 환경, 무한경쟁과 금수저-흙수저로 대표되는 헬조선의 한복판에서 과연 먹고사는 것에 대한 걱정과 불안 없이 살 수 있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우리는 이토록 안팎으로 불안하며, 생존조차 보장받기 쉽지 않은 팍팍한 현실을 살아가고 있다.

이러한 한국 사회 속에서 우리가 어떻게 해야 나만 아니면 돼!’, ‘일단 나라도 살아남고 보자는 논리에 따라 한 마리 동물처럼 하루하루 생존해 내는 대신, 진정한 인간으로 삶을 온전히 누리며 살 수 있을까?

심리 치료 전문가인 저자는 그 답으로 개개인의 감정 조절을 이야기한다. 물론 감정 조절을 잘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개인의 정신적 의지 이전에 생존을 위협받지 않는안전을 보장받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역사를 돌아보면 수많은 외세의 침입과 일제 강점, 6?25 전쟁, 군부 독재 등을 거치며 개인과 국가의 안전이 위협받는 상황이 끊이지 않았고, 각 개인이 자신의 생존을 최우선으로 여기며 분투한 결과가 다시 다른 구성원의 안전을 위협하며 안전하지 않은 사회를 만드는 악순환이 되풀이되었다. 이렇듯 불안정한 사회는 감정 조절에 취약한 개인을 계속해서 만들어 냈고, 개인이 소화하지 못한 역사적/집단적 트라우마와 사회적 불안은 끊임없이 대물림되며 우리 사회를 더더욱 인간답게 살기 힘든 곳으로 만들었다. 그 결과는 현재 우리가 보다시피 많은 우울증 환자와 높은 자살률, 각종 묻지 마 범죄와 안전사고, 끊임없는 인권 문제며 계급 갈등 등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 악순환의 고리를 끊고 건강한 개인과 건강한 사회를 이루려면, 결국 우리는 감정 조절안전이라는 두 가지 화두에 주목해야만 한다. 안전하지 않은 사회가 감정 조절에 취약한 개인을 만들어 왔듯이, 반대로 감정 조절 능력을 갖춘 건강한 개인이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열쇠가 되는 것이다. 이에 저자는 개개인이 지금 자신이 서 있는 자리와 그 속에서의 자신을 이해하고, 스스로 안전을 확보하며 감정 조절을 해 나갈 수 있는 방법을 하나하나 알려 준다.

 

감정 조절은 부정적인 감정을 억제하는 것도,

느끼고 싶지 않은 감정을 마비시키는 것도 아니다.

모든 감정을 느끼되 그에 압도되거나 휩쓸리지 않는 것이다.”

그렇다고 이 책에서 다루는 감정들이 사회적 문제를 일으키는 극단적인 분노나 우울 같은 부정적 감정에 치중되어 있는 것은 아니다. 감정 조절은 흔히 오해하듯 부정적인 감정을 억제하거나 마비시켜 좋은 감정만 선택하는 것이 아니며, 감정 조절 장애나 정신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만의 문제도 아니다. 남들은 별것 아니라고 하는 것에 은근히 짜증이 나고, 스스로의 완벽주의에 시달리고, 어제까지 사랑하던 사람과 오늘 철천지원수처럼 싸우는 일상에 지친 평범한 우리에게도 감정 조절은 중요한 문제인 것이다. 상담 치료를 통해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온 저자는 한국 사회와 가정환경 속에서 각 사람을 이해하는 폭넓은 시야를 유지하며, 뇌과학과 정신분석에 관한 전문지식을 알기 쉽도록 풀어내어 누구라도 감정 조절의 메커니즘을 이해하고 자신의 일상에서 바로 적용해 볼 수 있게 한다. 불안한 하루 끝에 오늘도 지쳐 버린 당신에게, 이 책은 분명 구체적인 위로와 변화에 대한 희망을 안겨 줄 것이다.

들어가며
냄비 근성 = 감정 조절의 문제?

1장 감정 조절이란
감정을 조절한다는 것은
1) 뚜껑이 열린 나, 과다 각성 상태
2) 무기력하고 우울한 나, 감정 저하 상태
3) 가장 합리적인 나, 감정 조절이 된 상태
안전하면 감정이 조절된다
감정 조절을 잘 하기 위한 요건들

2장 안전하지 않을 때 우리 뇌에서 일어나는 일들
우리 안의 세 가지 뇌
1) 죽느냐 사느냐, 파충류의 뇌
2) 사랑하고 미워하고 기억하고, 포유류의 뇌
3) 나도 달라이 라마가 될 수 있다, 인간의 뇌
4) 세 가지 뇌의 상호작용
방어기제 : 위험에서의 생존 전략
1) 싸우기
2) 도망가기
3) 얼어붙기
4) 진정한 인간의 방어기제, 사회관계체계
결국 안전이 중요하다

3장 어릴 적 감정 조절 경험은 우리를 어떤 사람으로 만드는가
내가 아직 아이였을 때
1) 안정적인 애착, 편안한 아이
2) 불안정한 애착, 안달복달하거나 무관심한 아이
3) 혼돈형 애착, 공포에 사로잡혀 어쩔 줄 모르는 아이
4) 내적 작동 모델, 생존을 위한 아이들의 몸부림
나는 어떤 사람이 되었나
1) 진정한 배우자감 : 편안하고 안정적인 사람
2) 외딴 섬 회피형: 말을 해 주지 않으면 모른다
3) 안달복달 집착형: 말하지 않아도 내 마음 알지?
4) 무대책 혼돈형: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는가
1) 말하지 않으면 모르는 남자 vs. 말하지 않아도 알아주기를 바라는 여자
2) 될 대로 되라 방임형 vs. 무슨 일이든 안달복달형
변하지 않는 것은 없다

4장 안전하지 않은 사회는 우리를 어떤 사람으로 만드는가
감정 조절과 트라우마
1) 트라우마에 대한 자연스런 몸과 마음의 반응
2)트라우마에 대한 자연스런 사회적 반응
3) 트라우마를 악화시키는 요인들
4) 트라우마 회복에 도움을 주는 요인들
5) 미국 911 테러와 세월호 참사
세대 간의 저주 : 트라우마의 대물림
1) 저주의 피해자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2) 세대 간의 저주는 우리를 어떻게 만드는가
한국 사회는 우리를 어떻게 만드는가
1) 학대인지 모르는 학대, 남아선호사상
2) 모두를 피해자로 만드는 남성중심 사회
3) 트라우마를 넘어서 더불어 사는 사회를 꿈꾸며
저주의 유전자도 끊을 수 있다

5장 나를 지키는 감정 조절 방법
감정 조절을 잘 하는 아이로 키우려면
1) 마술 거울 되어 주기
2) 부모는 모든 문제의 해결사
3) 나도 너와 같아 : 쌍둥이 경험
감정 조절을 잘 하려면
1) 내 몸속 행복 호르몬 이용하기
2) 상상으로 몸과 마음 변화시키기
3) 몸의 상태를 바꾸어 감정 조절 돕기
4) 잘 놀기
5) 잘 자기
6) 잘 싸우기
감정 조절도 티끌 모아 태산으로

나가며
우리가 보다 인간다운 인간이 되고, 인간다운 우리가 모여 인간 중심의 사회가 되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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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혜경

미국 뉴욕대학교에서 음악치료학으로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은 뒤, 세계적인 심리 치료 정신분석 연구기관인 NIP(National Institute for the Psychotherapies)에서 훈련을 받고 정신분석가 자격을 취득했다. 뉴욕 주 정신분석가 및 예술치료사 면허를 소지하고 있으며, 현재 뉴욕 맨해튼과 뉴저지에서 심리 치료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뉴욕대학교 임상외래교수 및 임상감독가로 학생들을 지도하면서, 미국과 한국의 심리치료사와 정신분석가를 위한 강의와 교육 분석, 임상 감독 등의 활동도 하고 있다. 국내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트라우마 포커스 심리 치료인 EMDR, IFS, SP, AEDP 등의 다양한 치료법을 훈련받았으며 2014년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국내의 정신건강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통합적 트라우마 세미나를 매년 진행하고 있다.
‘내가 먼저 배운 지식을 남과 나눠야 한다’는 철학으로, 음악 치료의 불모지였던 90년대 우리나라 학계에 관련 도서들을 번역해 학생들이 배울 수 있게 도왔다. 또한 일반인이 마음의 문제에 보다 쉽게 다가가게 하고자 미주 중앙일보에 정신건강 칼럼을 연재했다. 내담자와 만나는 치료실 안에서는 물론 치료실 밖에서도 각종 세미나, 대중 강연, 도서 출간 등을 통해 자신의 전문 지식을 대중이 쉽게 이해하게 하고 이를 적용해서 삶의 변화를 도모하는 데 기여하겠다는 것이 저자의 신념이다. 옮긴 책으로 『음악으로 기르는 내 아이 행복한 아이』, 『아름다운 상처』, 『분석적 음악치료』 등이 있으며, 공저로 경향신문의 연중기획 강연을 묶은 도서 『심리톡톡 나를 만나는 시간』이 있다.

권혜경 심리 치료 정신분석 클리닉 http://psychoanalystdrkwon.com

나윤2016-09-28 23:14:57

감정 조절!! 내 마음이 내 마음대로 되지 않아서 힘들었던 하루를 보낸다. 왜 감정이라는 것이 있어서 나를 속상하고, 화나고, 우울하게 만드는 것인지 묻기도 해봤다. 내가 내 아이에게 사랑이라는 감정 말고, 화나서 미칠 것 같은 그 무엇! 그리고 아이가 잠이 들면 뒤따라 오는 후회! '예쁘게 말해 줄걸.', '한번 더 안아줄걸.'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품었던 마음들이 나의 생존을 위한 뇌의 반응들이었다는 것을 알게되어서 나를 이해할 수 있었다. 부정적인 감정이 나쁜 것이 아니구나! 나를 생존하게 하기 위한 방법이었구나! 오늘도 또 하나를 깨닫는다.

아이의 바른 성장을 위해 내 감정이 왜 생겨나는지, 어떻게 감정을 조절해야 하는지 그 방법까지 알려주는 친절한 책이다. 내가 삶에 적용하고 싶은 하나를 꼽자면, 옥시토신의 분비를 촉진하기 위해 안아주기를 자주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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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랑2016-09-28 00:56:22

읽고싶었던 책은 대부분 흡입력있게 빠져들어 읽게되는듯싶다.이책도 그랬다.
나는 이책의 저자인 권혜경 작가님께 박수를 쳐드리고싶다. 독자의 입장에서 일부분은 살짝 정치적인 성향도 느낄수 있었는데 그것은 대한민국의 역사적 트라우마를 알리는 긴여정에 한걸음보탬이되는 이유있고 용감한 저술이었다.
트라우마에 관해서는 요전에 [몸은기억한다]를 읽었던터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있어 좀더 쉽게 와닿고 공감이갔다.

일례로 세월호유가족들의 대해 언급된바 있는데 이처럼 심한충격을 받은사람들이 회복할수 있게도와주는 방법은 그들에게 충분한 시간을주고,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공감해주는것인데 미국의 911테러에 대해 뉴욕사람들은 14년이지난 오늘날까지도 기억하고 얘기하고 방송하는데 우리나라는 조금만 시간이 지나도 아무리 큰재난과 재해도 금방 잊어버리는 성향이강해 아직까지 그얘기를 하냐며 할정도로 참을성 없이 반응하는경우가 많다한다.
상처를 받았을때 가장좋은치료는 보듬어주고 공감해주는 것인데 주변에서 빨리털어버리라고 재촉하고 꾀병인가 의심하고 색안경을끼고 바라보면 상처는 더 깊어지고 그상처에 매달리게되는것이 사람심리다.
이외에 가정폭력의 트라우마. 트라우마의 대물림에 관한 내용등등. 트라우마가 꼭 있는사람들만이 읽을것이 아니더라도 사회생활을 하고 대인관계를 이루는데있어 사람의 심리를 파악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만하다.
저자는 감정조절을 잘하려면 R=VD(상상으로 몸과마음 변화시키기)공식과 내몸속의 행복호르몬을 이용하라고 조언하는데.
그행복호르몬에는 아래 네가지가있고 이들은 각각하는일있고 자신의 일이끝나면 분비가되지 않는다한다.
1.도파민.우리가목표를 달성했을때분출
(부족시 의욕상실.식욕저하 등)
2.세로토닌.내가 중요하고 특별하다고 느낄때 나오는호르몬
(부족시 우울하고 외로움)
3.옥시토신.아기가 엄마젖먹을때분비.신뢰하는 누군가와함께일때.친밀감과 신뢰감형성.건강한관형성.면역력증강
4.엔도르핀.우리몸이 고통과 스트레스를 받을때 이를견딜수있도록 일시적 행복감을주는 호르몬.

P237.이들은 늘 분비되는것이 아니기때문에 우리뇌는 여러가지방법으로 이 행복호르몬을 더 나오게하는 방법을찾으려한다.행복 호르몬이 나올수있는 습관을만들어내는것이다.
하지만 이런습관들에는 부정적측면이 있다.행복호르몬분비가멈출때는 이와대조되는 불편한감정이 찾아온다는것이다.<...중략>

P246.지금 새로운 시도를하는데 뭔가 잘안되는것같은 부정적인 감정과 생각,불편한 신체감각때문에 중단하고싶은 충동이 드는사람이 있다면 바로그런 부정적 생각.느낌.신체감각이야말로 당신이 잘하고 있다는것을 알려주는 신호라고 말해주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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