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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다지에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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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다지에토

  • 지은이: 유대얼
  • 옮긴이:
  • 분야: 예술
  • 발행일: 2018년 08월 31일
  • 페이지: 291
  • 판형: 150*203
  • 정가: 15,800원
  • ISBN: 978-89-324-7387-1
  • 도서선정:

 

 

 

*아다지에토(Adagietto)

악보에서 천천히, 매우 느리게를 뜻하는 아다지오(adagio)보다 조금 빠르게 연주하라는 의미. 또한 말러 교향곡 제54악장의 대명사처럼 쓰이며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혀 주는 곡의 느낌을 잘 반영하고 있다. 서정적인 분위기와 느릿느릿한 여유로움을 연상시키는 아다지에토는 이 책의 전반적인 정조를 대변한다.

 

하나의 사진이 이야기가 되고 음악이 되는 순간들

 

그냥 스쳐 지나갈 만한 순간도 다르게 바라보고 의미를 부여하면 특별한 순간이 된다.

한 장의 사진은 나에게만 특별함으로 다가온 그 시간, 그 공간으로 다시 데려가 준다.

그리고 때로는 다른 이를 함께 데려가기도 한다.

이 책은 머물던 곳과 일에서 살짝 벗어나

나만의 시각을 담아낸 순간들,

숨 가쁜 삶에 쉼표가 되어 준 시간들의 기록이다.

 

보여 주는 영상을 만드는 감독의 사적인 카메라에 담긴 이야기

 

TV광고, 단편영화, 웹드라마, 뮤직비디오 등 영상물을 만드는 유대얼 감독, 자기 자신이 아닌 보게 될 대상에 초점을 맞춘 영상을 만들어 온 그의 사적인 카메라에는 어떤 이야기가 담겨 있을까?

 

어떤 대상을

사랑의 눈으로 바라보는 것,

사랑의 귀로 들어 보는 것,

거기에서 모든 이야기가 시작된다.”

 

머물던 곳에서 떠나면 일상과 떨어져 새로운 풍경과 낯선 사람들 속에서 자기 자신을 더 깊이 만날 수 있다. 그리고 뿌옇게 떠 있던 생각들이 또렷해지고 보지 못했던 것들을 보기도 한다.

촬영을 위해 떠나 있던 그곳에서 그는 위대한 음악을 남긴 작곡가를 만났고, 엄마를 잃은 아이를 만났고, 창가에서 낮잠 자는 고양이를 만났다. 그리고 새로운 것을 보고 느끼는 자신을 만났다.

 

저자에게 사진으로 남기고 싶다는 감성을 불러일으킨 특별한 순간들은 잠깐이지만 빡빡한 일상에서 느림을 누렸던 시간이었고, 그런 순간들이 모인 이 책은 아다지에토라는 제목처럼 읽는 이에게도 느긋한 여유를 준다. 그리고 여행은 아니지만 낯선 땅에 온 들뜬 기분과 설렘, 촬영의 긴장감, 새로운 풍경과 사람들에게 받은 감정 등 복합적인 분위기가 이 책만의 독특한 색을 만들어 낸다. 영상 작업을 하는 감독다운 감각적인 사진들과 그 사진이 담고 있는 이야기들은 영상 안에 보이는 것과 들리는 것을 함께 담아내는 저자의 사진에세이답게 때로는 음악을 듣는 것 같고, 때로는 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들어가는 글
요나의 카메라
인상적 시선들
겉과 속
느린 바람의 노래
색의 모습들
여행자 협주곡
시크릿 메시지
장면의 공존
나가는 글: 촬영장의 피아노들

유대얼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영상디자인을 전공한 뒤 매스메스에이지에 입사해(2009년) CF감독이 되었다. 삼성, LG전자, 대한항공, KT 등 다양한 분야의 광고를 만들었다. 그리고 뮤직비디오, 웹드라마, 단편영화도 다수 만들었다. 음악에 대한 애정이 깊은 그는 자신이 만드는 영상에도 아름다운 음악들을 조화롭게 사용하고 있다. 형태가 없는 음악이 영상이라는 그릇에 담겨 눈에 보이는 형상으로 다시 태어나는 과정 속에서 자신의 색깔을 발견한 그는 앞으로도 이러한 작업을 계속해 나가려 한다.

정혜림2018-09-09 21:06:50

"아다지에토"는 유대얼 작가님의 감성과 감상이 뚝뚝 떨어지는 책이라고 할 수 있겠다.사진으로만 치부하기엔 그안에는 여러가지의 상황들과 함께 더불어 음악과 영화와 광고가 있었고 단편적으로만 보였던 하나의 사진이 또다른 이야기들로 가득했다.어쩌면 책을 받아들고 사진을 사진만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우선 사진부터 보았을것이다.후루룩넘기면서.그렇다면 책제목처럼 여유롭고 느릿느릿 보였겠다싶다.나또한 그랬으니.하지만 사진만 보았을땐 그저 감상했던 것들이 그 밑에 그 위에 그옆에 달려있는 코멘트식의 이야기때문에 어느순간부턴 글을 먼저 읽고,사진을 보니 세상 달라보였다.단순히 사진의 아름다움보단 글이 주는 힘때문에 더 단단해 보였달까.더 애처롭고 더 찬란하달까.챕터마다 작가가 들려주는 음악 또한 빼놓을 수 없는 포인트다.클래식또는 아주오래된 영화의 음악들은 옆에 핸드폰을 놓고 책을 읽다가 노래를 찾게 되는 마법을 보여주셨다.듣다보면 아~했던 음악들이 많아서 제목을 알게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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