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바로가기 컨텐츠바로가기 하단메뉴바로가기
북학의_2.jpg

북학의

박제가 , 이익성(李翼成)

384쪽, A5 변형, 11,000원

2011년 05월 30일

ISBN. 978-89-324-7172-3

이 도서의 판매처

조선의 국제통, 박제가의 급진적 개혁론 동양 고전, 한국학 등을 본령으로 하는 을유문화사에서 『북학의』 개정판이 출간되었다. 작고하신 고 이익성 한학자께서 옮기신 것이다. 이익성 선생은 일찍이 『택리지』, 『성호사설』, 『경세유표』 등 조선 중기 실학자들의 저작을 다수 옮긴 바 있다. 이 책은 국사편찬위원회에서 발간한 『정유집(貞?集)』에 합간된 『북학의』를 바탕으로 서울대학교 도서관 필사본을 대조하면서 옮긴 것으로, 이번에 개정판을 내면서 문장 등을 전체적으로 다시 매만졌다. 원문도 함께 수록되어 있다. “북학(北學)”이란 말은 『맹자』의 “진량은 초나라 사람이다. 그는 북쪽으로 유학하여(北學於中國) 북방의 학자들도 그보다 나은 사람은 없었다”라는 구절에서 왔다. 박제가는 29세 때인 정조 2년 1778년에 종사관으로 청나라에 가게 되었다. 그곳에서 몇 달 머물면서 그는 농잠, 축목, 성곽, 궁실, 배, 수레에서부터 심지어 붓, 자[尺] 등의 제도에 이르기까지 청나라의 습속 가운데 조선에서 시행할 만한 것과 날마다 사용하기에 편리한 것을 보고 듣는 대로 적었다. 그런 다음 맹자가 진량에 관해 말한 것을 따와 『북학의』라 지었다. 한마디로 『북학의』의 정신은 청나라의 선진 문물을 배워 조선의 궁핍과 척박함을 타파하자는 데 있다. 여기에는 당대의 아웃사이더 지식인으로서의 치열한 고민이 녹아 있다.
해제
서문 - 박제가
서문 - 박지원
서문 - 서명응

내편(內篇)
수레 / 배 / 성 / 벽돌 / 기와 / 자기 / 대자리 / 궁실 / 창호 / 뜰 / 도로 / 교량 / 축목 / 소 / 말 / 나귀 / 안장 / 구유 / 시장 / 장사 / 은 / 돈 / 쇠 /
재목 / 여자의 의복 / 극장 / 한어 / 통역 / 약 / 간장 / 인장 / 담요 / 저보 / 종이 / 활 / 총과 화살 / 자 / 문방구 / 고동서화

외편(外篇)
밭 / 거름 / 뽕나무와 과실 / 농업과 잠업에 관한 총론 / 이희경(李喜經)의 농기도서(農器圖序)를 첨부함 / 이희경의 용미차설(龍眉車說)을 첨부
함 / 과거론 1 / 과거론 2 / 정유년 증광시사책을 첨부함 / 북학변(北學辯) 1 / 북학변 2 / 북학변 3 / 관론(官論) / 녹봉 제도 /
재부론(財富論) / 강남, 절강 상선과 통상하는 문제에 관하여 / 군사론 / 장례론 / 존주론(尊周論) / 병오년에 올린 소회

진북학의(進北學議)
『북학의』를 임금님께 올리며 / 수레 구칙(九則) / 밭 / 거름 오칙(五則) / 뽕 / 농기 육칙(六則) / 쇠 / 볍씨 / 곡식 이름 / 지리(地利) 이칙(二則)
/ 논 / 수리 / 늙은 농부 / 구전 / 모내기 / 씨감자 / 말리(末利) / 유생의 도태 / 둔전 비용 / 하천 준설 삼칙(三則) / 창고 쌓기 이칙(二則) / 배 사
칙(四則) / 오행을 잃고 버렸다는 것에 관해 / 번지(樊遲)와 허행(許行) / 기천영명(祈天永命) / 농업과 잠업에 관한 총론 / 재부론(財富論) / 강
남, 절강 상선과 통상하는 문제에 관하여 / 존주론(尊周論)

옮긴이 후기
찾아보기

저자

박제가

밀양이 본관. 자(字)는 차수(次修), 호(號)는 초정(楚亭), 정유(貞蕤), 위항도인(葦抗道人)이다. 우부승지 박평(朴坪)의 서자로, 영조 25년인 1750년 11월 5일 서울에서 태어났다. 열한 살 때 부친을 여의고 홀어머니 밑에서 가난하게 살았다.
1779년에 정조의 특별한 배려로 세 사람의 서얼 출신 학자와 함께 규장각 검서관으로 출사했다. 1792년에는 외직인 부여현감으로 부임했다. 1799년에는 춘당대 무과 별시에 장원으로 뽑혀 오위장에 임명되었다. 그 후 영평현령으로 부임했으나, 순조 원년인 1801년에 있었던 신유사옥의 주모자 임시발의 무고 때문에 함경도 경성부로 유배되었다. 그곳에서 2년 반을 지내다가 1805년 3월에 귀양살이에서 풀려 서울로 돌아왔고, 그 해 4월 25일에 45세를 일기로 작고했다. 1778년, 1790년, 1801년 세 차례에 걸쳐서 사신의 수행원으로 청나라 연경에 다녀왔다.

역자

이익성

경남 밀양 출생. 사립정진학교 졸업. 옮긴 책으로 『경세유표(經世遺表)』, 『성호사설(星湖僿說)』, 『택리지(擇里志)』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