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바로가기 컨텐츠바로가기 하단메뉴바로가기
1707204504259.png

위대한 수사학 고전들

한국수사학회

808쪽, 130*200mm, 42,000원

2024년 02월 15일

ISBN. 978-89-324-7503-5

이 도서의 판매처

한국수사학회 20년 연구를 집대성한 저작
한 권으로 만나는 동서양 수사학의 고전들

『위대한 수사학 고전들』은 2023년에 창립 20주년을 맞이한 한국수사학회의 첫 단행본으로, 수사학을 공부하는 학생뿐 아니라 이 분야에 관심 있는 독자라면 꼭 읽어야 할 동서양의 수사학 고전을 한 권에 담았다. 서양과 동양에서 고대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수사학을 만들어 낸 고전들을 20편 엄선하여 다루었는데, 고전 각각에 대한 개별 연구는 진행된 적이 있지만 플라톤과 공자의 고대의 수사학부터 페렐만과 크나페의 현대 수사학까지 동서양의 수사학 고전을 한데 아우른 작업은 이 책이 처음이다. 
한국 수사학 연구의 주목할 만한 성과인 이 책은 크게 제1부 서양 고대, 제2부 동양, 제3부 서양 근현대 편으로 구성되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다양한 시대적, 문화적 맥락 안에서 자연스럽게 수사학의 개념과 기능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각 장마다 한 권의 고전을 제시하고, 그 책을 쓴 저자의 삶과 활동, 시대 배경과 문제의식, 이념 등을 소개하였다. 또한 그 고전이 수사학의 역사에서 학문적으로 어떤 기여를 했는지를 평가하는 내용을 담았다. 

인류의 역사와 함께한 지혜의 학문 
수사학이 만든 고전들, 고전이 만든 수사학

수사학은 그 역사가 대략 2천5백여 년으로 추산되며, 예나 지금이나 인간의 본성인 말과 깊은 관련을 맺고 있는 기술이자 학문이다. ‘수사’는 말의 장식이나 꾸밈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거짓이 없도록 말을 닦고, 생각을 올바르게 세우며, 성품을 바르게 하는 것이다. 고대 그리스 사람들은 이런 말의 수사적 능력을 신의 선물이라고 생각했다. 사람들의 마음을 현혹하는 미사여구나 교언영색이 아니라 정의와 법도를 분별해서 중대한 분쟁을 해결하는 지혜가 수사학에 담겨 있다는 것이다.

독자는 이 책을 통해 동서양 수사학의 주요 고전들을 다양하게 맛보면서 수사학이 어떤 학문인지를 풍부하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수사학이 인류의 역사와 함께한 고귀한 학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20명의 저자들이 한목소리로 말하듯이 “인간이 언어를 통해 자신을 형성하고 다른 사람과 소통하며 사회를 이루면서 행복을 추구해 나가는 한, 수사학은 인간에게 가장 유력하고 소중한 도구이다. 따라서 수사학의 연구는 단순히 학문적 활동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데 크게 이바지할 것이다. 수사학은 인간 활동의 가장 중요한 핵심이다.”
프롤로그 수사학회 창립 20주년, 그리고 그 너머를 본다

1장 레토리케는 수사학인가? _김헌
2장 ‘수사修辭’의 의미와 변천 양상: ‘수사입기성修辭立其誠’을 중심으로 _김월회

제1부 서양 고대편
3장 철학이라는 이름으로 수사학을 하다: 이소크라테스의 『안티도시스』 _김헌
4장 플라톤의 『파이드로스』와 수사학의 전화: 전통적 수사학에서 철학적 수사학으로 _김유석
5장 아리스토텔레스의 『수사학』 _손윤락
6장 말로 도대체 무엇을 할 수 있단 말인가: 키케로의 『연설가에 대하여』 _안재원
7장 로마인을 로마인답게, 사람을 사람답게: 퀸틸리아누스의 『연설가 교육』 _김기훈

제2부 동양편
8장 정치의 모양을 엿보다: 공자의 수사학, 『논어』를 중심으로 _안성재
9장 무심으로 말하는 도리: 『장자』 _송미령
10장 진정한 승리를 노래하다: 수사학으로 읽는 『손자병법』 _이현서
11장 일촉즉발의 필살기: 『귀곡자』 _나민구
12장 한자권 수사학을 빚은 고전: 유협의 『문심조룡』 _김월회
13장 초월과 자유의 선적 수사: 야보천로의 『금강반야바라밀경』 게송 _신의선
14장 좋은 글의 요체란: 홍길주의 『현수갑고』, 『항해병함』, 『표롱을첨』을 중심으로 _최선경

제3부 서양 근현대편
15장 수사학의 순교자: 라무스의 『변증학』과 『수사학』 _이영훈
16장 치유의 수사학: 리처즈의 『수사학의 철학』과 의사소통의 문제 _박우수
17장 신수사학을 논증 행위 이론이라고 부른 까닭은: 페렐만의 『수사학의 제국』 _하병학
18장 제문론적 수사학: 미셸 메이에르의 <수사 문제>를 중심으로 _전성기
19장 언어 상대성 이야기: 기퍼의 『언어 상대성 원리는 있는가? 사피어-워프 가설 연구』 _이재원
20장 해석학으로 본 수사학: 리쾨르의 『역사와 진리』 _전종윤
21장 수사학, 미국 대통령을 만나다: 캠벨과 재미슨의 『대통령을 만드는 레토릭 장르: 말로 한 업적』 _이상철
22장 언어를 넘어 문화와 예술을 관통하는 수사학의 힘: 크나페의 『현대 수사학』 _김종영

에필로그 새로운 단행본을 기약하며
저자 약력

저자

한국수사학회

한국수사학회는 2000년 7월에 시작된 한국수사학연구회에서 발전하여 2003년 10월 11일 창립학술대회를 개최하며 공식적으로 출범하였다. 동서고금 다양한 분야의 학자들이 서양의 레토릭(Rhetoric)과 동양의 수사(修辭)의 고유한 전통을 탐구하는 한편, 상호 비교를 통해 인간의 언어가 공동체 안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설득’과 ‘소통’을 핵심 개념으로 삼아 연구한다. 나아가 개인적 대화에서부터 사회적 논의의 마당에 이르기까지 건전한 상호 이해와 민주적인 소통이 이루어질 수 있는 수사학적 환경의 조성을 위해 노력한다. 연 2회 정기 학술대회를 개최하며(2년에 1회는 국제학술대회 개최를 지향하고, 2년마다 열리는 세계수사학사회(ISHR)에 조직적 참여를 기획한다), 연 3회(4월, 9월 12월) 전문 학술지 『수사학』을 발간한다. 수사학의 대중적 저변 확대와 학자들의 연구 성과 공유와 심화를 위한 수사학 아카데미를 매 학기 개최하였으며, 2021년부터는 월례 발표회 형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김기훈(공주대학교)
김월회(서울대학교)
김유석(정암학당)
김종영(서울대학교)
김헌(서울대학교)
나민구(한국외국어대학교)
박우수(한국외국어대학교)
손윤락(동국대학교)
송미령(서일대학교)
신의선(가톨릭대학교)
안성재(인천대학교)
안재원(서울대학교)
이상철(성균관대학교)
이영훈(고려대학교)
이재원(한국외국어대학교)
이현서(경인여자대학교)
전성기(고려대학교)
전종윤(전주대학교)
최선경(가톨릭대학교)
하병학(가톨릭대학교)

등록된 서평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