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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카니니

이덕희

368쪽, A5변형, 20,000원

2004년 11월 25일

ISBN. 89-324-3106-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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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위대한 지휘자 가운데 하나로 꼽히며 대중적 사랑을 거머쥐었던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조차 예술적 재능을 높이 평가하며 항상 자신이 도달해야 할 모범적인 지휘자로 생각했던 사람이 바로 토스카니니이다. ‘전시대를 통틀어 가장 위대한 지휘자’, ‘비타협적 원칙주의자’, ‘예술에 대한 결벽증과 완벽주의’, ‘초인적 암기력의 천재’, ‘오페라의 개혁자’, ‘철저한 객관주의자’, ‘지칠 줄 모르는 정열의 소유자’ 등 토스카니니의 위대성을 말해주는 수식어는 매우 다양하며, 그의 예술적 유산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는 불멸성으로 그 가치를 더하고 있다. 이 책은 바로 토스카니니의 이와 같은 불멸성과 위대성을 부각시켜보려는 의도에서 시작됐다. 1부에서는 하베이 삭스의 <토스카니니>와 조지프 호로비츠의 <토스카니니 탐구>를 중심으로 기타 다른 전기와 각종 자료들을 참고하여 거장의 생애와 예술 세계를 되짚어보았다. 1978년 출간 당시 하베이 삭스의 <토스카니니>는 충실하고 신빙성 있는 내용으로 토스카니니 전기의 결정판이라 평가받았지만, 그 후 활발하게 진행된 토스카니니에 관한 연구 성과들을 담지 못했기 때문에, 21세기에 맞는 토스카니니 전기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이러한 한계를 채워주는 대표적인 자료가 바로 10년 후에 나온 <토스카니니 탐구>로, 하베이 삭스가 놓치고 있는 ‘토스카니니 숭배열’의 진정한 본질과 비밀을 탐구하고 있다. 따라서 <토스카니니: 세기의 마에스트로>는 방대한 자료들 가운데 토스카니니를 이해하는 데 가장 중요하고 정확한 내용만을 추려내어 간략하면서도 핵심을 놓치지 않은 필독서라 할 수 있다. 2부에서는 수년 동안 토스카니니와 친밀한 관계를 맺었던 새뮤얼 초트치노프의 <토스카니니 - 친밀한 초상>의 일부를 재구성했다. 왜냐하면 이 책은 다채롭고 생생한 에피소드로 가득 차 있어서 독자들에게 매력적인 읽을거리를 제공한다는 장점이 있으나, 그간의 연구물을 근거로 볼 때 토스카니니에 대한 오류와 허위도 발견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검증된 에피소드들을 통해 그간 왜곡되고 우상화되었던 거장의 인간적이고 진실한 모습을 생생하게 전하고 있어 보다 친근하고 흥미로운 접근을 가능케 했다. 이와 함께 2부를 구성하는 B. H. 해긴의 <토스카니니와 빈 필>은 전문적인 음악가의 눈에 비친 지휘자 토스카니니의 면모를 생생하게 전해주고 있어 보다 객관적인 눈으로 토스카니니를 이해할 수 있게 한다. 또한 부록으로 <토스카니니에 대한 정신분석학적 고찰>(마틴 블럼)과 생전에 토스카니니가 지휘, 제작한 작품의 총 레퍼토리, 토스카니니의 CD 목록을 첨부했다. 이러한 자료들은 토스카니니의 정신세계를 이해하고 그것이 반영되는 작품 세계를 총괄적으로 정리하며, 실제 작품을 감상하는 데 편의를 제공한다.
증보판 서문
책머리에
 
[제1부]
1. 불멸의 지휘자
2. 거장의 '정신적 모태' 파르마
3. 데뷔 시절_ 우발적인 '리우 데뷔'에서 테아트로 레지오의 음악감독까지
4. 토스카니니와 여인들
5. 토스카니니-푸치니 스토리_『라 보엠』초연에서『투란도트』초연까지
6. 역사적인 반(反) 파시즘 투쟁_ 무솔리니와의 대결
7. '바그너 열정'과 바이로이트에의 헌신
8. 거장의 만년과 죽음
9. 동시대인들의 증언
 
[제2부]
1. 초트치노프가 본 토스카니니_ '친밀한 초상'
2. 토스카니니와 빈 필_ 부르크하우저의 회고에서
 
[부록]
마틴 블럼의 "토스카니니에 대한 정신분석학적 고찰"
토스카니니가 지휘ㆍ제작한 작품의 총 레퍼토리
토스카니니의 통상적 오케스트라 배치도
구입 가능한 토스카니니의 CD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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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덕희

서울대학교 법과대학과 대학원을 졸업하고, 경향신문, 조선일보 문화부 기자, 서울대학신문 조사부장을 거쳐 중앙대, 숙명여대 대학원 강사를 지냈다. 현재는 자유기고가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 장편소설 『회생(回生)』, 산문집 『내 눈의 빛을 꺼다오』, 『마지막 불꽃이 더 아름답다』, 『내 영혼을 존재케 하는 것은』, 『음악혼의 광맥을 찾아서』, 『짧은 갈채, 긴 험로』, 발레 입문서 『발레에의 초대』, 『불멸의 무용가들』, 『매혹의 초대』, 『세기의 걸작 오페라를 찾아서』, 평전 『전혜린』, 『음악가와 연인들』, 『음악가와 친구들』, 『음악가의 만년과 죽음』, 『신화 속의 여배우 그레타 가르보』, 『위대한 만남』이 있고, 역서로 리처드 바크의 『갈매기의 꿈』, 칼릴 지브란의 『부러진 날개』, 로버트 네이선의 『제니의 초상』, 바슬라프 니진스키의 『니진스키, 영혼의 절규』, 에바 르 갈리엔느의 『무대의 마술사 두제』, 알프레드 아인슈타인의 『음악 에세이』, 프리드리히 니체의 유서 『니체, 최후의 고백』, 베르나르 가보티의 『쇼팽―하늘로 가는 피아노 소리』, 편역서로 『베토벤 이야기』, 브로니슬라바 니진스키의 『나의 오빠 니진스키』 등이 있다.